레이쥔 샤오미 CEO, '미11' 광고모델 나섰다

홈&모바일입력 :2021/01/04 08:29    수정: 2021/01/04 08:39

중국 샤오미의 창업자 겸 CEO인 레이쥔 회장이 직접 자사 신제품 광고모델로 나섰다.

3일 중국 언론 칸차이왕에 따르면 레이 CEO는 신제품 각종 미11 포스터에 직접 제품을 들고 출연했다.

미11은 올해 1일 0시 부터 발매된 샤오미의 최신 제품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88 프로세서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장착한 모델로도 잘 알려졌다. 1일 발매 5분 만에 15억 위안(약 2천508억 1천500만 원) 판매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MI 11) 광고 (사진=샤오미)
미(MI 11) 광고 (사진=샤오미)

'중국판 애플'로 불리며 중국 IT기기 부상의 상징성을 지닌 샤오미의 창업자가 가지는 인지도를 부각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는 지난해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 자리를 되찾는 등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제 2의 창업기라 불릴 만한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

이 시점에 레이 CEO가 모델로 나선 것도 이같은 정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실제 레이 CEO가 출연한 광고판은 4일부터 베이징 서우두 공항 T3 터미널에 설치, 베이징을 찾거나 떠나는 중국내외 탑승객들에게 공개된다.

또 레이 CEO는 직접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와 생방송 등을 통해 중국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11의 경우 생방송 도중 사용자가 'CEO 서명 버전'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 의견을 받아들여 실제 올해 나온 미11의 서명 버전 역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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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레이 CEO의 이름에 대한 중국어명과 영문 병음에 대한 상표 등록을 추진한 것도 광고 모델 기용과 연관이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 CEO 광고는 약 1개월 간의 파일럿 적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