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바일 앱 지출액 1천억 달러 돌파 '사상 최고'

코로나19 여파로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 모두 강세

홈&모바일입력 :2020/12/31 09:09

올해 전 세계 모바일 앱스토어 지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30일(현지시간) 모바일 앱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사진=씨넷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찾아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지출된 비용은 지난 11월에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증가 추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계속돼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지출액은 4억 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모바일 앱 지출액은 지난 11월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센서타워)

이는 작년의 3억290만 달러와 비교해 34.5% 증가한 수치다. 크리스마스 시즌 대부분의 지출은 게임 카테고리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억3240만 달러에서 27% 증가한 2억9560억 달러를 기록했다.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아너 오브 킹즈(Honor of Kings)’는 1070만 달러를 기록해 게임 카테고리중 1위를 차지했으며,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470만 달러를 벌어들여 게임 외 최고의 앱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지출액은 4억 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센서타워)

작년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2억7860만 달러로, 전체 모바일 앱 지출액의 68.4%를 차지해 구글 플레이스토어(1억290만 달러)를 압도했으며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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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은 이번 크리스마스 동안 모바일 앱에 거의 1억300만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8.7 %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올해 미국에서도 모바일 게임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려 전년대비 26.4% 증가한 8,720만 달러를 기록했고, 게임 외의 앱은 작년 2,480만 달러에서 4,270만 달러로 72.2% 성장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 앱은 ‘로블록스’였으며, 디즈니플러스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26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년 대비 44.4% 증가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