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자회사 캠시스글로벌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현지 실사 불가 등의 사유로 코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고 30일 밝혔다.
캠시스 관계자는 "2019년 12월 18일 캠시스글로벌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였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지법인 실사 등 상장예비심사에 대한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며 "내년 상반기 생체인식 정보보안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베프스의 합병과 전기자동차 사업부의 물적 분할 등 사업 개편 및 재정비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캠시스글로벌은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등 해외 상장 추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며 "올해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 사업은 성장, 내년에도 신규 사업의 가시화와 함께 상장에 대한 여건은 충분하기에 주주가치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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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캠시스글로벌은 캠시스 베트남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된 특수목적회사다.
캠시스 베트남은 캠시스가 2014년 베트남에 설립한 카메라 모듈 생산공장으로 베트남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했지만, 현지 제도상 제약과 주식시장 규모 등을 고려해 한국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을 진행해왔다. 캠시스는 우선 신사업 경쟁력 확대와 조직 정비에 역량을 집중한 뒤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