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엔씨소프트 컨소시엄, 판교 시유지 매각 서면 협약

소프트웨어진흥시설 건립 조건...매각대금 8천377억

디지털경제입력 :2020/12/30 08:57    수정: 2020/12/30 09:17

엔씨소프트의 사옥이 판교구청 예정부지에 추가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존 판교 사옥과 다르게 신사옥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연구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고 알려졌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판교 시유지(삼평동 641번지 일원 2만5719㎡ 규모) 매각에 관한 서면 협약을 했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삼성물산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서면 협약에는 해당 부지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하는 조건이 포함됐으며, 매각 대금은 8천377억 원이다.

성남시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에 판교 시유지 매각에 관한 서면 협약을 했다.(사진=비전성남)

해당 부지에는 이르면 오는 2026년 3월 연면적 33만574㎡, 지상 14층, 지하 9층 규모의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물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와 소프트웨어기업,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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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각 협약에 따라 주말에는 주차장(800면)을 개방하며, 지역주민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고 알려졌다.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삼평동 641번지 부지는 판교테크노밸리 중심지역에 위치해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면서 "성남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사업의 한 축이 돼 자족 기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