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LOL 협곡의 선수들' 폐막...기아타이거즈 최원준 MVP 선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12/29 16:03

라이엇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가 지난 28일 진행한 연말 스페셜 매치 ‘리그오브레전드: 협곡의 선수들’에서 '꽃보다 플잔디'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오후 5시부터 동대문에 위치한 V스페이스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협곡의 선수들’에는 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선수와 현역 프로야구 선수 및 인플루언서가 함께 팀을 이뤄 e스포츠로 승부를 펼쳤다. 

대결은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우승은 ‘꽃보다 플잔디’ 팀이 차지했다.

결승에서 ‘꽃보다 플잔디’는 이호종의 피오라를 중심으로 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승리를 거뒀다. 대회 MVP는 최다 킬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꽃보다 플잔디’의 최원준(기아 타이거즈)이 차지했다.

전 LCK 프로 선수 이호종은 “이벤트 매치였지만 최고의 컨디션에서 최상의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며칠 간 밤새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며 “프로 야구 선수들과 한 팀이 돼 경기를 펼치며 프로의 피지컬은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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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은 “평소에 즐겨하던 리그오브레전드로 프로 선수와 함께 승부를 가리는 대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좋은 뜻으로 모여 이렇게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천만 원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되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