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데이터, AI 기반 유해물 차단 기술 고도화

NIPA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 기술 활용…'엑스키퍼'에 적용 예정

컴퓨팅입력 :2020/12/28 09:35

개인정보 보호 전문 기업 지란지교데이터(대표 조원희)는  기존 유해 영상 차단 기술을 개선한 인공지능(AI) 기반 유해 영상 차단 기술 고도화 개발 작업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란지교데이터가 지난 9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수요기업으로 선정돼 진행한 작업이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AI 기술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바우처를 발급하고, 수요기업이 원하는 공급기업의 AI 솔루션을 연결, 구매 및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란지교데이터는 공급기업의 콘텐츠 기반 딥러닝 분석 도구 및 통합 시스템을 활용해 AI 기반 음란 영상 및 스트리밍 차단 기술을 개발, 내부 솔루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고도화한 AI 기반 유해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 분석, 가공 엔진으로 유해 영상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파일 변형 및 해시값 변경에도 상관없이 유해물을 인식·차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한된 영상물 차단에서 벗어나 이미지, 음성파일, 음란 영상 스트리밍 URL 등 다양한 형태의 소스를 사전에 진단하고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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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해물 차단 엔진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건 PC·스마트폰 종합 사용 관리 플랫폼 '엑스키퍼'다. 유해 영상 차단 외에도 ▲유해 사이트 차단 ▲일일 사용시간 관리 ▲실시간 위치 확인 ▲보행 중 모바일 사용 방지 ▲잠금 시간대 설정 ▲부모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지란지교데이터 '엑스키퍼'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올해 초 터진 n번방 사건으로 음란물의 유통과 확산이 우리 사회의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제기됨에 따라 PC 및 스마트 기기를 통한 유해 영상의 재생을 막는 기술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AI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AI 전문회사 간 협업으로 건강하고 모범적인 AI 기반 생태계 조성 사례로 기록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