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전기차, 내년 2월 월드프리미어 행사서 공개

배터리 20%에서 80%까지 15분만에 충전

카테크입력 :2020/12/23 11:15    수정: 2020/12/23 13:3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순수 전기차가 내년 2월 자체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공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 공개 시기는 오스트리아 법인 홈페이지에 언급됐다.

현대차 오스트리아 법인은 지난 18일부터 ‘아이오닉 5 퍼스트 에디션’ 사전계약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했다.

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내년 1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사전계약이 가능하다. 사전계약금은 1천유로다.

현대차 오스트리아 법인은 현지 시간으로 내년 2월 2일부터 차량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대로라면 아이오닉 5의 월드프리미어 행사는 내년 2월 1일 또는 2월 2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가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 브랜드 명을 '아이오닉'으로 정했다. 앞으로 콘셉트카 프로페시, 45 등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45’ 콘셉트카는 아이오닉5로 양산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오스트리아 법인은 내년 6월부터 아이오닉 5 퍼스트 에디션 150대 물량을 소비자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스트리아보다 일찍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오스트리아 법인에 공개된 아이오닉 5의 모터 출력은 230kW(313PS)다. AWD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 WLTP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450km다. 시속 0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은 5.2초다. 이는 쏘나타 N라인의 가속 성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800V 고전압 급속 충전기를 활용할 경우, 배터리 20%에서 80%까지 15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 5는 전장 4640mm, 전폭 1890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관련기사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최근에 공개한 신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첫 번째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국내 가격과 보조금 혜택 유무는 내년 2월 차량 공개 후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아이오닉 5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등 아이오닉 전기차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