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연구소기업 5개사 설립…총 13개사로 늘어

부분 에너지신산업 분야 벤처 창업

디지털경제입력 :2020/12/23 10:20    수정: 2020/12/23 10:20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이사회 의결을 통해 5개의 연구소기업 신규 설립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 등 공공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 중 20% 이상을 직접 출연,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전력은 2018년부터 자사 개발기술을 에너지 분야 벤처기업으로 상용화하는 연구소기업 설립 기관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연구소 기업 13개사를 설립했다.

연구소기업의 사업내용을 보면,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전력사용자 행동·생활패턴 분석서비스', '통합보안칩(SoC) 제조 등 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AMI) 요소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증강현실(AR) 구현을 통한 설비관리' 등 대부분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벤처창업으로 사업화됐다.

사진=한국전력공사

올해 설립 의결된 연구소기업 5개사 중 2개사는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구축된다.

한전은 지난 8월 나주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와 나주 혁신산단 일원에 지정된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국내 최초 공기업형 강소특구 사업모델로 개발,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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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달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설립한 8개의 연구소기업 경영진과 간담회를 진행, 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출자기업으로서 성과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에너지 신기술 개발, 창업·기술이전, 제품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