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인터폴, 최대 도난카드 거래 사이트 임시차단

컴퓨팅입력 :2020/12/21 12:25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제형사기구(인터폴)가 최대 규모의 도난카드 거래 사이트를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미국 지디넷은 FBI와 인터폴이 조커스스태시(Joker's Stash)의 일부 서버를 압수하고 해당 사이트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관련 사이트 4곳에는 인터폴과 FBI가 점유 중이라는 배너만 남겨져 있다. 인터폴은 공동으로 진행한 경찰 작전활동이라는 설명 외에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FBI와 인터폴이 인터넷 최대 규모의 도난카드 거래사이트를 차단했다(이미지=미국 지디넷)

2014년 10월 7일부터 운영된 조커스스태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도난당한 카드 정보를 판매해왔다. 판매된 카드 정보는 주로 사기 등에 활용됐다.

조커스스태시는 3천만 개 이상의 도난 카드 정보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커스스태시 측은 미국 레스토랑 체인점인 디키스 바베큐핏에서 유출된 300만 개의 카드 번호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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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트 차단에 대해 일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보안 인텔리전스 기업인 디지터섀도우는 “조커스스태시 조직이 아직 여러 버전의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Tor 기반 링크가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