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도권 우편물류에 우선 투입될 예정인 마이티 중형 전기트럭을 21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마이티 전기트럭은 12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약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중량: 8500kg, 최고 속도: 80km/h, 모터 파워: 150kW).
현대차는 마이티 전기트럭 투입을 위해 우체국물류지원단과 ‘마이티 전기차 우편물류 운송차량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7월부터 중형 트럭 ‘마이티 전기차’를 수도권 우편물류 운송차량으로 1년간 시범 운영한다.
출시 전 선행 개발된 차량을 실제 우편물류 운송 환경에 투입하고, 시범 운영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차 고객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현재 우체국물류지원단에서 운용하는 마이티 트럭은 총 249대다.
관련기사
-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양산...주행거리 400km2020.07.06
- 전기차 전문 카마스터와 기아차 '봉고3 전기트럭' 타보니2020.05.21
- 포터II 전기트럭, 지금 계약해도 내년에나 받는다2020.02.07
- AI, 자동차 제조 확 바꿨다…'고효율·저비용' 혁명2024.05.02
현대차 관계자는 “디젤엔진을 탑재한 우편물류 운송차량을 전기차로 점차 전환하게 되면 유류비 절감은 물론이고 도심 내 환경 문제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제주도 내 운행 중인 우체국 택배 차량을 소형 트럭인 포터 일렉트릭으로 전환하기로 협력한 후, 현재까지 전국에 약 70여대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