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비야디, '모바일 재료·공정' 연구 함께 한다

공동 실험실 설립...유리, 금속 등 연구

홈&모바일입력 :2020/12/18 08:50

샤오미와 비야디가 모바일 기기 등 공정과 재료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7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가 비야디그룹 전자제품 제조 자회사인 비야디전자(BYD Electronics)와 공동 연구를 위한 연합 실험실을 설립했다. 쩡쉐중 샤오미 부총재 겸 휴대전화 부문 총재와 왕녠창 비야디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설립 기념식에 참석해 공동 연구 시작을 알렸다.

비야디전자는 2014년 이래 30여 종의 샤오미 휴대전화 부품과 완성품 제조에 참여해왔다. 샤오미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스마트폰도 제조하고 있다. 

샤오미와 비야디전자가 설립한 이번 실험실은 양사가 공동 기술 플랫폼을 만들고 모바일 기기와 부품, 재료 등을 위한 첨단 공정 기술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다.

샤오미와 비야디의 공동 실험실 설립식 이미지 (사진=바이두)

주로 유리, 합성 수지, 세라믹, 금속 등 재료의 성형 구조와 동작에 관현 원리 및 표면 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게 된다. 부품의 자체 설계를 통해 샤오미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재료의 미시적 구조 분석, 물리적 성능 테스트, 거시적 크기 측량, 화학 성분 분석, 상품 신뢰성 테스트 등 여러 방면의 연구와 테스트가 이뤄진다. 생산 수율을 높이고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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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이 실험실을 통해 비야디전자가 제조 및 검측 능력을 활용해 샤오미에 개발과 제조로 이어지는 '원스탑' 방식의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실험실은 1000여 ㎡ 규모다.

샤오미의 쩡 총재는 지난 10 년간 샤오미가 이룬 성과를 상기하며 비야디전자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