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사 배터리 품질센터가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의 배터리 테스트 장비들은 배터리 셀을 전압 600볼트(V), 영하 40도(°C)~영상 100°C, 습도 50%~95% 등 조건에서 정확한 측정 결과값을 갖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배터리 품질 테스트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국제표준에 의거한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센터는 2017년부터 충·방전기, '챔버(Chamber)' 등 배터리 테스트 장비가 정확한 실험값을 가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노하우를 쌓아오며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준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해 교정품질시스템을 구축, 한국계량측정협회에서 교정관리책임자·전문교정 인력 교육과 양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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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주요 교정분야의 교정품질시스템 문서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획득, 최초 인정일인 이달 3일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발행한 교정성적서는 전 세계 65개국 74개의 인정기구로부터 시험소 간 상호인정협정을 통해 국제 공인성을 보장받게 됐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대표는 "이번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으로 품질경영 시스템에 기반이 되는 교정·프로세스를 한 단계 발전시킬 계기가 됐다"며 "배터리 업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모든 배터리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