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야디(BYD)가 유럽 버스 기업 케오리스(Keolis) 네덜란드 지사에 순전기버스 총 259대를 납품했다. 이는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단일 주문 건이다.
246대는 에셀비흐 지역에서 운영되며 네덜란드 동부와 중부 전역 노선을 다니게 된다. 나머지 13대도 내년 봄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버스 차량은 현지공기 품질에 맞춰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을 1만5000톤 이상 줄여준다.
비야디에 따르면 모든 차량에는 친환경 조명등, USB 충전 포트, 방음 바닥 등이 적용된다. 13m 길이의 차량에 멀티미디어컨트롤(MMC) 의자를 갖췄다. 운전자가 360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카메라도 설치돼 안전성을 높였다.
올해 이래 유럽 각국에서는 전기 버스 등 대중교통의 전기화를 가속하고 있다.
이미 비야디는 유럽에서 1400대 이상의 전기버스 주문을 받아 순전기버스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유럽 20개 국 10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한다.
누적 주행거리가 5000만 km를 넘으며 6만 톤 규모의 탄소 저감을 한 것이라고 비야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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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는 앞서 올해 2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전기버스 주문 건 납품을 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시가 주문한 155대의 전기버스 중 비야디가 134대를 납품했다.
로스앤젤레스는 2028년 올림픽 이전 모든 차량에서 무탄소 배출을 이루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