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물차 1천대 추가보급…1대당 1800만원 보조

환경부, 이달말까지 실시…판매 대리점서 보조금 신청 가능

디지털경제입력 :2020/12/16 13:39

올해 전기화물차 보급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차량 추가 구매가 어려워진 가운데, 정부가 보급물량 1천대를 추가해 공급키로 했다.

환경부는 16일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국비 180억원(1대당 1천800만원)을 투입, 전기화물차 1천대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기화물차 보급 관련 절차(사업공고, 구매신청, 보조금 지원 등)는 저공해차 홈페이지(www.ev.or.kr)을 통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 방문해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지원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한 후 직접 또는 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기화물차. 사진=한국동서발전

전기화물차 신청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전기자동차 통합전화 상담실(콜센터 1661-097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보조금 신청 정보는 저공해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종 간 내역조정 등 탄력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지자체와 시장의 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와 전기버스의 보급물량을 대폭 늘렸다. 환경부에 따르면 1만1천대였던 전기화물차 보급물량은 1만4천778대로, 전기버스 보급물량은 650대에서 1천863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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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전기자동차(이륜차 포함)는 총 5만7천112대가 보급됐다. 이는 전년 실적을 약 21.6%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화물차 추가 보급으로 코로나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장수요를 고려한 유연한 예산운용을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시장수요 맞춤형 보급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