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벤처 'LGE 어드벤처', 최종 2개팀 선발

최종 결과물에 따라 사내 사업화 혹은 스타트업 분사 가능

홈&모바일입력 :2020/12/16 11:00

LG전자가 임직원의 아이디어, 경험, 역량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사내벤처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를 도입하고 이번에 첫 주자를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9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신사업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모했고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5개팀을 선발했다. 이어 임직원 투표, 온라인으로 열린 공개피칭을 거쳐 최종 2개팀을 선정했다.

이번에 진행한 LGE 어드벤처에는 LG전자가 기존에 해오지 않았던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처음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제안된 아이디어만 250개가 넘는다.

최종 2개팀의 아이디어는 각각 맞춤형 라이프케어 코칭 서비스, 온라인 피트니스 등에 관한 것으로 뉴노멀에 맞춰 고객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선발된 팀은 향후 1년간 과제 개발에만 열중하게 된다. LG전자는 해당 팀원들의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하며 별도의 사무공간, 과제 진행을 위한 지원금,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멘토 역할을 하며 컨설팅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터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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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종 결과물에 대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사내벤처팀의 의사에 따라 회사 내에서 사업화를 진행하거나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조주완 부사장은 “직원들이 집단지성을 활용해 활발하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좋은 양분이 된다”며 “LGE 어드벤처가 회사와 개인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