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한진, 글로벌 물류 협업..."75억 소비자 공략”

신속 정확한 해외 물류·배송 위해 항공 라인 적극 활용

인터넷입력 :2020/12/16 08:45    수정: 2020/12/16 08:53

온·오프라인을 대표하는 카페24와 한진이 손잡았다. IT플랫폼과 물류기업이 만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고속 확대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지향하는 목표는 전 세계 75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활성화다. 이를 위해 ▲카페24 전용 해외특송서비스 개발 및 구축 ▲국내외 풀필먼트센터 구축 및 운영 지원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글로벌 현지 물류 인프라 활용 ▲해외 소비자 대응을 위한 해외 이커머스 지원센터 운영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시스템 강화 등에 적극 협력한다.

왼쪽부터 이재석 카페24 대표, 조현민 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 노삼석 한진 대표

특히 양사는 신속 정확한 해외 물류·배송을 위해 항공 라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페24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한진의 인천공항 복합 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내 풀필먼트센터를 내년 초부터 우선 사용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해외 배송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카페24는 보다 강화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온라인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진은 180만 카페24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기반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양사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온라인 사업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글로벌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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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한진과의 협력으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핵심 중 하나인 물류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24는 지난 8일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페이스북 숍스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상품 전시공간을 만들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