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완전 자율주행택시 선보였다

아마존 산하 죽스,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

포토뉴스입력 :2020/12/15 09:53    수정: 2020/12/15 10:14

  • 아마존의 자율주행택시 회사 죽스(Zoox)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사진=죽스)
  • 죽스 자율주행 택시의 모습 (사진=죽스)
  • 최대 4명의 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앉는 기차 객실 스타일 자동차다. (사진=죽스)
  • 죽스 자율주행 택시 내부 모습 (사진=죽스)
  • GM이 선보인 무인셔틀자동차 (사진=GM 크루즈)

아마존의 자율주행택시 회사 죽스(Zoox)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선보였다고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죽스는 이날 아마존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량을 공개했다. 이 자동차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없기 때문에 최대 4명의 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앉는 기차 객실 스타일로 돼 있다. 

아마존은 지난 6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를 인수했다. 죽스는 교통이 복잡한 도심 내 이동 차량과 보행자, 장애물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차량이 완전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당시 죽스의 기술 사용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열정을 나타낸 바 있다. 또, 아마존은 일부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자율주행 트럭을 사용해 오기도 했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센서가 차량의 네 모서리에 모두 장착되어 있어 차량의 ‘사각지대’를 제거하고, 도로에서 약 27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시속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6시간을 달릴 수 있다.

또, 4개의 좌석 모두에 에어백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양방향 주행 기능과 4륜 조향 기능을 갖추고 있어 좁은 공간에서 후진이나 주변을 탐색할 필요없이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이 차량은 도시 환경에서 승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죽스는 현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포스터 시티의 3개 도시에서 차량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죽스느 모바일 앱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첫 번째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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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스는 시속 120km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운전 전용 로보택시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며, ″우리 차량은 아직 상업용으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자율 로보택시 차량 및 차량 공유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우리의 비전을 향한 핵심 이정표다”고 죽스는 밝혔다.

아마존 죽스의 차량 공개는 GM이 지난 1월 오리진(Origin)이라는 무인 셔틀 자동차를 공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오리진은 죽스의 차량과 마찬가지로, 페달이나 운전대와 같은 수동 제어 기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