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젠글로벌-인포플러스, 베트남 전략적 시장 진출 협업 MOU 체결

컴퓨팅입력 :2020/12/14 15:32    수정: 2020/12/14 15:40

인포플러스(infoplus)는 에이젠글로벌(AIZEN)과 베트남 금융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인포플러스의 인포API(infoAPI)플랫폼과 에이젠글로벌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금융솔루션을 동남아시아 베트남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인포플러스가 축적하는 인포ERP, 인포CITY 및 인포BOX를 통해 베트남 기업 및 개인 소비자의 금융활동 데이터를 에이젠글로벌의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리테일 금융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상우 인포플러스 부대표(왼쪽)와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오른쪽)가 베트남 리테일 금융 사업을 공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이미지=인포플러스)

인포플러스는 2018년부터 베트남 5대 은행 중 하나인 BIDV, 에너지/석유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을 포함,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주요 은행 및 빅테크 기업들에게 금융솔루션을 API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PI망을 활용한 ERP, CMS, BMS 등의 자체 솔루션을 통해 확보된 금융 데이터를 API로 공급하며, 리테일 금융을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데이터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역할을 하고 있다.

에이젠글로벌은 금융특화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 ‘아바커스(ABACUS)’를 우리은행, 현대카드, 우리카드에 도입했다. 삼성금융이 뽑은 최우수 기업, 싱가포르 통화청 ‘핀테크 어워드’ 2위, 홍콩SC은행 Top10 핀테크 및 홍콩 핀테크위크에서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가 평가한 솔루션 1위를 차지했다.

인포플러스와 에이젠글로벌은 2020년 베트남 진출 국내 대형 금융사의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베트남 금융IT인프라에서 리테일 뱅킹 영역 확장을 통해 네오뱅크 비즈니스를 위한 현지 조력사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14년 31%에 불과했던 은행계좌 보유율이 최근에는 15세 이상 인구의 63%가 가지고 있을 만큼 금융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포플러스의 현지 B2B핀테크 솔루션 구축 경험과 마케팅을 활용해, 에이젠글로벌의 아바커스를 베트남 시장의 현지 요구에 맞춰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인포플러스의 김민호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한 핀테크와의 협업 시너지를 증명하고 더 나아가 빠르게 변화하는 베트남 리테일 시장의 트렌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인공지능을 통한 서비스형 뱅킹모델(Banking-as-a-Service)을 확장하고 있으며, 인포플러스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혁신 트렌드를 베트남 리테일 시장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