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에임블' 시드 투자

임상 실패율 줄이는 솔루션 개발

중기/벤처입력 :2020/12/11 10:15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대표 배상승, 박제현)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에임블에 시드 투자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20년 5월에 설립된 에임블은 물리학, 화학 기반의 AI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에임블은 단백질-화합물 결합구조, 결합력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AI기반 결합력과 독성 예측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개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임블의 AI 신약 플랫폼은 양자계산, 분자동역학 기술로 구축한 물리학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한다. 여기에 AI 딥러닝 알고리즘이 합쳐진 '구조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이라는 핵심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에임블 이충기 CTO, 김현진 대표, 이창우 CSO,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

김현진 에임블 대표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박사출신이다. 서울대학교 이론물리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현재 활동 중으로 분자동역학, 머신러닝 관련 전문가이기도 하다. 또 최고기술책임자를 맡고 있는 이충기 박사와, 최고전략책임자 이창우 박사 등 모두 서울대 물리학과 박사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김현진 에임블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 중 30% 이상이 독성 때문에 임상에 실패한다”면서 “에임블의 독성예측 기술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과 '다중 작업 학습' 솔루션을 도입하면 전임상과 임상의 실패율을 대폭 줄이고 신규 약물 후보물질 도출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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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체 개발한 약물 결합력 예측 솔루션에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해 단백질과 화합물을 원자 단위의 모델로 표현함으로써 정확, 신속하게 물질들의 결합 구조와 결합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는 “기존 신약개발의 한계를 뛰어넘는 에임블의 핵심기술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 시간을 단축시키고 신약개발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돼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