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4차산업혁명대상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상 수상

최근 6년간 외형 360배 성장...아시아 최대 MSP로 자리잡아

컴퓨팅입력 :2020/12/10 21:13    수정: 2020/12/11 08:09

특별취재팀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후원한 '제 4회 4차산업혁명 대상' 어워즈에서 국내 대표적 클라우드 관리(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10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상을 수상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주력 사업인 MSP는 이아스(IaaS), 파스(PaaS), 사스(SaaS) 공급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개별 고객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산 시스템을 설계, 구축, 운용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말한다.

설립 이래 지난 18년간 약 3000개 기업 고객에 토털IT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온 메가존은 누적된 기술과 마케팅 파워를 바탕으로 2012년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 고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붐에 힘입어 1998년 설립된 메가존은 최근 6년간(2013년~2018년) 외형이 361배나 성장, 아시아 최대 MSP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3565억원으로 전년(1650억원)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2012년 국내서 처음으로 아마존과  웹 서비스(AWS)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어 2013년에 국내 첫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4년에는 클라우드 MSP 자체 솔루션 '하이퍼 시리즈'를 내놨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오른쪽)가 KCA 상을 받고 있다.

매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017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AWS 서밋'에서 AW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파트너상을 받았다. 2018년 7월에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메가존을 물적 분할, 메가존클라우드를 설립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산업은행, 나우아이비캐피털 등 4개사에서 시리즈A 480억원을 투자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국내 23개 투자사에서 시리즈B 1400억원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주력 사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MSP와 SaaS 솔루션이다. 주력 제품은 클라우드 MSP 솔루션 '하이퍼 시리즈' 8종으로 ▲하이퍼 빌링(결제, 사용량 관리) ▲하이퍼 워치(데이터 히스토리 모니터링) ▲하이퍼 브라우저(멀티 CDN 지원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하이퍼 체커(네트워크 레이턴시 원 클릭 측정) ▲하이퍼 컨트롤(AWS 인프라 관리 시스템) ▲하이퍼 옵스(인스턴스 최적화 제안) ▲하이퍼CDN(CDN 서비스를 API로 통합 관리) ▲하이퍼 렌더(자동화 3D 랜더링 서비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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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기준 임직원은 519명이고 이중 기술 개발 및 직원이 37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전통적 데이터센터는 IT인프라 관리면에서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치명적 약점이고, 이에 따른 시스템 투자 불확실성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등장했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용 절감 과 최적화, 유연성 향상, 시스템 안전성 같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7년간 누적 3200여 이상 고객사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다양한 실 적용 사례와 기술 레퍼런스가 메가존클라우드 MSP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3대 권역으로 구분, 각 권역에 헤드쿼터를 구축,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클라우드 선진시장인 미국과 일본에 법인을 설립, 사업을 진행중이다. 중화권 시장은 2019년 10월 홍콩에 헤드쿼터를 설립, 공략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기존 베트남 법인을 활용할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협업에도 적극 나서 국내외 대기업 및 혁신 스타트업과 잇달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 대표는 "4차산업혁명 선도주자로서 혁신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