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유근석 AI개념발전과장 "2021년부터 AI 적용 가속화 노력"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 육군의 AI 발전, 도전과 전망' 발제

디지털경제입력 :2020/12/10 17:53    수정: 2020/12/11 08:09

특별취재팀

AI를 군에 도입하기 위해 육군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향후 어떤 점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소개가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이뤄졌다.

육군 교육사령부 전투발전부 유근석 AI개념발전과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 육군의 인공지능 발전, 도전과 전망'라는 주제의 발제를 진행했다.

유근석 과장은 "군이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면서 인공지능이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AI를 도입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라고 말하고 군의 AI 도입을 위해 창설된 AI 연구발전처를 소개했다.

육군 교육사령부 유근석 AI개념발전과장.

지난 2019년 창설된 AI 연구발전처는 AI 기반 전투발전의 컨트롤타워와 민·관·군, 산·학·연의 성과를 군의 능력으로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다.

유 과장은 "AI 연구발전처는 창설 이후부터 AI 공통운용환경 구축을 목표로 이를 위한 핵심 능력인 지능형 감시와 정찰, 유무인 자율전투, 지능형 의무지원, 지능형 지휘통제, 지능형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를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오는 2022년까지 AI 플랫폼 통합과 구축 및 지원을 위한 체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유근석 과장은 AI를 군에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실제 시도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육군은 AI 기술 중 성숙도가 높은 시청각 지능을 구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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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제에서는 AI를 통해 미식별 장비를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는 i-D3P와 이미지 속의 장비가 무엇인지를 파악도록 AI의 학습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밀리터리 이미지넷을 비롯해 음성인식 전투실험 등 AI를 군에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근석 과장은 "올해까지는 시청각 지능을 전투플랫폼에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 앞으로는 추론 지능 분야 연구를 확대할 것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가 AI를 시작하는 단계였다면 2021년부터는 적용을 가속화하기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