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우처 사업 우수성과, 기업 투자로 이어졌다

과기정통부, 온라인 IR 개최...디자이노블 등 2개사 40억대 투자유치

컴퓨팅입력 :2020/12/09 19:28    수정: 2020/12/10 07:25

# 2017년 8월 설립된 디자이노블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시행하는 '인공지능(AI)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디자인 생성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이 기업은 ▲'AR/VR 디지털 인공지능 쇼룸 서비스'와 ▲'디지털 MD 및 신상품 기획을 위한 패션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등 2개 AI바우처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AI바우처 과제 등의 성과에 힘입어 디자이노블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8~9일 개최한 온라인 투자설명회(IR)에서 25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식을 맺었다.

# 2015년 6월 설립된 딥인스펙션 역시 '인공지능(AI) 바우처 사업'에 참여,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과기정통부와 NIPA가 8~9일 개최한 온라인 투자설명회(IR)에서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딥인스펙션은 인공지능 터널 점검 SW와 인공지능 교량 점검 SW, 인공지능 3D 노이즈필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AI 바우처 과제로 'XAI 기반 터널&교량시설물 안전점검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수행중이다.

과기정통부가 시행하는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업 투자로 이어졌다. 

9일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8~9일 온라인 투자설명회(IR) 및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식에서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디자이노블과 딥인스펙션 두 개사가 40억원대 투자유치를 받았다.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온라인 투자설명회가 8~9일 열렸다.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반도체 결함 자동 검사에서 패션가상 피팅까지 전산업 분야에서 225개 기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이 ▲인공지능 아나운서 서비스와 ▲범죄사실을 입력하면 형사 소송결과를 예측해주는 서비스 같은 획기적 서비스와 제품을 출시하며 투자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NIPA는 지난 8일 성과가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바우처 참여 기업들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주고, 투자사들에게는 늘어난 유동자금을 투자할 유망 인공지능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온라인 설명회에는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7개 기업이 성과를 발표했고, 25개 민간 투자사가 참여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윤광훈 대표(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는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 투자 설명회가 유망 투자처를 찾는 투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고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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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인공지능 기업 디자이노블(대표 신기영)은 메디치인베스트먼트(대표 배진환)외 1개 투자사에서 25억원을, 또 시설물 안전 인공지능 기업 딥인스펙션(대표 이철희)은 인터벨류파트너스(대표 김영석) 외 2개 투자사에서 15억원 투자를 각각 유치, 협약식을 맺었다.

홍사찬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은 "올해 7월 ‘디지털 뉴딜’ 발표 이후 투자사들의 인공지능 분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도입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맞춤형 기술을 공급해 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또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에게는 초기시장을 형성하는 등 수요와 공급 기업 모두에서 사업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과장은 "이번 온라인 투자설명회는 이러한 성과가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기업 투자유치 성공으로 연계되면서 인공지능 산업발전의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