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서울교통공사에 음주측정 관리시스템 공급

컴퓨팅입력 :2020/12/09 13:24

생체인식 전문 기업 슈프리마는 서울교통공사가 이달 새롭게 도입한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에 자사 제품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철도종사자 음주 제한 관련 법령 및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지하철 승무원의 음주운전을 예방하고자 원격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승무원이 지문인식 또는 사원증으로 본인인증을 하고, 음성 안내에 따라 음주 측정을 하면 화면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나타나는 시스템이다. 본인인증 내역, 음주측정 장면 및 결과는 관리 서버로 실시간 전송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허용치 이상인 경우 관리자에게 바로 알람이 간다.

서울교통공사에 공급된 슈프리마 제품은 지문인식과 전파식별(RFID) 카드 인식을 모두 지원하는 '바이오엔트리P2'다. 바이오엔트리P2는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탑재, 초당 최대 1만명까지 정확한 지문 인증을 지원한다. 125kHz와 13.56MHz 주파수 모두와도 통신 가능해 다양한 표준의 사원증 카드를 인식할 수 있고,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 가능하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현재 차량 기지와 주박지 포함 15개 승무사업소에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 추후 전사적으로 바이오엔트리P2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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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는 서울교통공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웰컴에스앤티와 협업했다. 웰컴에스앤티는 부산 버스 업계의 버스준공영제 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인 기업으로 슈프리마와 함께 부산, 울산 지역 버스업계에 유사한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을 제공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시장 개척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종규 슈프리마 국내사업본부장은 “슈프리마 제품이 서울교통공사 음주측정 시스템의 효율성과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게 더돼 기쁘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과 기관이 생체인식 정보를 통한 본인인증 과정을 도입해 음주측정 관리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