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 국토부 차관, "한·미 항공보안 연대·협력 가속”

9일 한미 항공보안 협력회의…승객 편의 향상 위한 협력 강화 제안

국토교통부는 손명수 2차관이 9일 데이비드 페코스케 미국 교통보안청장과 진행한 영상회의에서 한미 항공보안 강화와 중복규제 해소, 글로벌 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협력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2010년부터 항공보안 수준 향상 논의를 위한 협력 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회의에서는 양국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해 한미 간 굳건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데이비드 페코스케 미국 교통보안청장과 영상으로 항공보안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손 차관은 한국의 철저한 보안체계를 강조하면서 “미국행 승객 편의 향상을 위한 중복규제 해소 등이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손 차관은 이어 “양국이 공동 추진 중인 아·태지역 기여 활동 등을 시작으로 양국 협력 모델이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코스케 미국 교통보안청장은 한국 항공보안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이 추진 중인 협력사업이 조만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양국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영상으로 제9차 한미 항공보안 협력 회의를 갖고 미국행 추가검색 면제, 한미 합동 아태지역 불시평가 워크숍 및 항공기 내 보안요원 전문교육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공항 불법 드론 대응과 생체인식시스템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