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내년 국내 출시 확정...가격·보조금은 미정

현대차그룹 신형 전기차들과 경쟁 예상

카테크입력 :2020/12/09 11:27    수정: 2020/12/09 16:43

테슬라 모델 Y가 내년 국내에 출시되는 것으로 지디넷코리아 취재 결과 확정됐다.

내년에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 Y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아닌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들어올 예정이다.

아직까지 모델 Y의 국내 판매 금액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모델 Y의 국내 출시 시기는 내년 2분기 또는 3분기가 될 전망이다.

보조금을 제외한 테슬라 모델 Y의 미국 기준 판매 금액은 롱레인지 4만9천990달러(약 5천420만원), 퍼포먼스 5만9천990달러(약 6천505만원)다. 롱레인지는 미국 EPA(환경보호청) 기준 326마일(약 524km) 주행 가능하고, 퍼포먼스는 303마일(약 487km) 주행이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향후 모델 Y는 정부의 내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 방향에 따라 판매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고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제한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보조금 지급을 제한할 수 있는 판매금액 상한선은 결론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업계 의견 수렴 단계에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안을 연내에 결론 짓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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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가 국내 출시되면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차 CV, 제네시스 JW 전기차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 Y는 전체적인 실내외 디자인이 모델 3와 유사하지만, 차체 높이를 좀 더 높여 SUV 다운 모습을 갖춘 순수 전기차다. 현재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도 모델 Y가 시험생산되는 등 향후 모델 Y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