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人 공로 높이 산 문체부...'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주요 게임사 대표 연이어 수상

권혁빈 의장 보관문화훈장 수여...이정헌-남궁훈-서태건 대표에게도 표창

디지털경제입력 :2020/12/08 18:36    수정: 2020/12/08 19:42

문화체육관광부가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인의 공로를 인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들과 우수 콘텐츠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 애니메션 대상, 캐릭터 대상, 만화 대상, 이야기 대상 등 총 7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게임업계에서 다방면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온 이들의 수상도 이어졌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의장.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시상식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꾸준한 활약을 해온 게임업계인의 수상 소식을 게임업계는 반기는 모습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의장은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게임산업 관계자가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것은 권혁빈 비전제시최고책임자가 처음이다.

보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바가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의 최고상이기도 하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이기도 한 권혁빈 의장은 크로스파이어와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으로 글로벌 80개국 6억 7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약 3조5천억 원의 수출 성과를 이뤄낸 점을 인정받았다.

권혁빈 의장은 “이번 훈장은 제 개인의 영광일 뿐 아니라 게임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추로 당당하게 성장하고, 수출 콘텐츠 효자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정을 바쳐 게임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 모든 게임인들에게 주어지는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끊임없는 도전의 여정에 함께 해 준 스마일게이트 그룹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권혁빈 의장 외에도 게임업계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의 수상이 이어졌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해외진출유공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여받았다. 이정헌 대표는 던전앤파이터와 V4 등 국산 게임의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고 대만과 동남아, 남미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지난 2019년 해외수출 3천132억 원을 달성하는 등 게임 한류를 선도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 왼쪽부터)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서태건 더블유씨지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대표로 재직하며 3천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고 국산 게임 콘텐츠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한 점과 게임인재단을 설립해 청년 게임 창업 활성화와 미래 게임 인재 육성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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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건 대표는 기능성 게임 활성화, 게임 이해력 제고 등 게임문화를 진흥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지난 2015년에는 인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을 창설하고 조직위원장도 맡았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우리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라며, “문체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콘텐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