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 AI학습로봇 '뮤지오'용 학습지도안 선보여

국내외 130여 대상 '뮤지오' 사용 고객에 무료 배포...로봇 교육 이해 높여

중기/벤처입력 :2020/12/08 10:27

인공지능(AI) 학습 소셜 로봇 '뮤지오(Musio)' 개발사인 아카에이아이(대표 레이먼드 정, 이하 아카)는 학교와 홈스쿨링을 위한 학습지도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뮤지오' 학습지도안은 국내외 130여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기존 뮤지오 로봇을 구매,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한다. 학습지도안은 뮤지오에 탑재한 여러 인공지능 결합형 영어 교육 서비스를 교육 과정에서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학습 지도자들에게 제공된다. 로봇으로 진행하는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사와 학부모의 지도안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아카는 "전통적 방법으로 배웠고, 가르쳐온 기성세대에게 ‘학습 도구로서 로봇’은 생소할 수밖에 없다. 특히 로봇 도입 뒤 학습 지도안을 구성해야 하는 교직원들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교과서 중심 지도안에 '뮤지오'를 활용하는 추가 학습 지도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카는 이런 과도기적 상황에 놓인 교육 기관의 부담을 덜고자 교사 출신을 채용해 학습지도안을 기획, 제작,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 기관뿐 아니라 홈스쿨링 교육을 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뮤지오의 구매 상담 요청에 홈스쿨링 관련 여러 구매 요청 건이 있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아카 레이먼드 정 대표는 “아직도 대부분의 현장 교사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교육의 예기치 않은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 학습에 대해 준비를 하는 것에 힘겨워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간과할 수 없어 국내 고등학교와 국내외 국제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교사들을 직접 채용해 함께 실험하고 연구한 뮤지오 학습 지도안을 현장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교안들은 인공지능 로봇을 사용한 미래 교육에 초석과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혁신의 길을 열어나가는 여정에서 길이 없거나, 상황의 험난함에 주저하거나, 멈추지 않고 길을 만들어나가 새로운 환경을 스스로 구축해 나가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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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는 올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20개 이상 교육 기관에 '뮤지오'를 제공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에서 초중고 교육 분야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의 최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아카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엔진 '뮤즈'와 이 엔진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뮤지오'를 개발했다. 뮤즈 AI 엔진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식으로 제공하는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