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로 간 스페이스X 화물 우주선, 우주서 어떤 실험 하나

과학입력 :2020/12/07 10:14

스페이스X가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화물 우주선 카고 드래곤 CRS-21이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우주선은 7일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화물 우주선 카고 드래곤 CRS-21이 6일(이하 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사진=스페이스X 영상 캡쳐)

약 3톤 가량의 과학 실험장비와 식량을 가득 채우고 우주로 향한 카고 드래곤은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상업용 달 화물 서비스 계약에 따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고 있다. CRS-21이 ISS에 성공적으로 도착하면 NASA의 짐을 운송하는 21번째 우주선이 되며, ISS에 도킹한 스페이스X 우주선이 두 대가 된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이번에 투입되는 카고 드래건2는 화물 적재량을 이전 대비 50%가량 더 많이 실을 수 있고 ISS의 로봇팔을 이용하지 않고 자동 도킹할 수 있게 개발됐다. 또, 기존의 2배 이상 ISS에 부착되어 있을 수 있으며, 최대 5번의 왕복 여행을 위해 설계됐다.

CRS-21은 우주 비행사와 기지를 위해 보급품을 전달하는 것 외에도 우주 최초의 코로나19 약물 연구 실험을 포함한 다양한 실험을 도울 예정이다. 인간 조직의 시뮬레이션 및 미세중력에 반응 방식을 위한 실험 등이 예정되어 있다.

관련기사

또 다른 실험은 생물배양기 안에 현무암 대신 소행성에 있는 암석을 넣고 생물채광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바이오애스테로이드(Bioasteroid) 실험도 있다. 바이오애스테로이드의 수석 연구원 찰스 코켈은 NASA 영상을 통해 "우리는 그 미생물이 소행성의 표면과 내부에서 우리가 산업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싶은 원소를 얻을 수 있는지 조사 할 것"라고 밝혔다.

CRS-21 화물 중에는 미국 우주기업 '나노랙스'가 제작한 새로운 ‘에어록’ 모듈이 포함돼 있다. 이는 ISS 외부에 설치돼 과학실험 장비와 소형 위성을 우주로 내보내는 데 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