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파크서 가장 많이 팔린 도서 1위 '더 해빙'

인터넷입력 :2020/12/04 14:52    수정: 2020/12/04 15:34

인터파크가 2020년 한 해를 결산하며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와 도서 전문 MD들이 2020년 사회의 주요 이슈와 도서 판매 자료를 분석해 꼽은 출판계의 5대 핫이슈 키워드를 4일 발표했다.

먼저 독자들의 책 선택에 영향을 끼쳤던 2020년의 출판계 이슈 키워드는 ▲코로나 ▲요즘책방 ▲부의기술 ▲집스토랑 ▲스크린셀러 다섯 개로 선정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도서의 누적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위는 홍주연, 이서윤 작가의 '더 해빙'이 차지했다. 더 해빙은 해외에서 먼저 출간되어 화제를 모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후 연말까지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은 만큼 올 한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터파크_2020종합베스트셀러_1위_5위

또한 올 한 해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견인했던 재테크, 부의 기술에 관한 도서가 상위권 순위를 섭렵했다.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은 2위, '돈의 속성'은 3위,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5위에 올라 재테크 열풍을 방증했다. 

2019년도 베스트셀러 상위권과 비교했을 때 에세이와 소설의 인기가 주춤하고 경제경영과 자기 계발서가 주류를 이루며 인기 장르가 바뀐 부분이 눈에 띄는 양상이다. 지난해에는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가 1위였고 10위 이내에 에세이가 3종이 있었지만 2020년 에세이 장르에서는 김수현 작가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가 8위, '1㎝ 다이빙'이 10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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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인기도 예년 대비 다소 주춤한 가운데 30위 안에 4종의 도서만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 소설의 체면을 지킨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와 13위를 차지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이미예 작가 등 촉망받는 신예 작가들이 선전한 것이 두드러진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소설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기억1'은 26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도서사업부 장덕래 부장은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꿔놓은 시기인 만큼 출판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한 해였다. 2019년까지는 나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하며 어떻게 하면 잘 사는 것인가에 집중하는 취지의 책이 주류였다면 2020년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부를 쫓는 마음가짐과 경제관념을 챙기기 위한 경제경영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리 실용서, 심리 치유서 등이 인기를 끌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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