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금융세제 지원”

혁신성장 3대 산업 집중지원…격주 단위 민관합동회의 개최키로

방송/통신입력 :2020/12/03 10:33    수정: 2020/12/03 10:3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소위 빅3 산업에 대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대책에 버금가는 각별한 육성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성장 빅3 산업 집중육성 추진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경제 심리 개선, 수출력 회복 등 긍정 흐름과 코로나19 3차 확산, 산업활동 주춤 등 제약 흐름이 교차하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과 함께 내년 경기회복에 이어 한단계 점프업 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의 엔진을 더욱 힘차게 돌리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빅3 산업을 소부장 대책과 같은 방식으로 초집중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빅3 산업에 대해 금융세제 지원 외에도 규제 개선, 기업 간 수직 및 수평협력 생태계 조성,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의 지원 대책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격주 단위로 민관 합동 형태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정례화해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첫 회의는 이달 중 열릴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도약 기반 마련을 목표 하에 2022년까지 파운드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8%, 팹리스 2%를 달성하고 2025년까지 각각 25%, 5% 점유율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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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래차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 전기 수소차 생산국가 도약 목표 하에 2022년까지 미래차 38만대 보급, 수출 비중 10%를 달성하고 2025년까지 각각 133만대, 20%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이오헬스의 경우 K-바이오 차세대 성장 동력화 목표 하에 2022년까지 수출액 200억 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3%를 달성하고 2025년까지 각각 300억 달러 4.2% 목표를 이루겠다”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