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람다, 메모리 커지고 더 빨라진다

컴퓨팅입력 :2020/12/02 14:11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서버리스 컴퓨팅 서비스 'AWS 람다'가 메모리 최고사양을 3배 늘려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코드 실행 시간으로 과금하는 단위도 100밀리초에서 1밀리초로 줄여 사용자의 비용부담을 덜어줬다.

AWS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리인벤트 2020' 컨퍼런스에서 'AWS 람다'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AWS 람다는 컴퓨트 자원 할당과 설정을 신경쓰지 않고 코드만 등록하면 이벤트 조건 발생 시 알아서 실행되는 서비스다.

AWS 람다 메모리 용량 증가에 따른 성능 및 비용 변화

AWS는 람다 함수의 메모리 제한을 10GB로 늘렸다. 이는 기존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메모리 증가에 따라 가상CPU와 기타 자원도 선형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AWS는 10GB로 메모리 용량을 높이면 vCPU 6개까지 접근할 수 있어, 멀티스레드와 멀티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실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과금체계도 바꿨다. AWS 람다는 메모리와 코드를 실행하는 시간에 따라 초당 GB로 비용을 매기고 있다. 이 실행 시간 단위를 100밀리초로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밀리초로 줄였다. 기본 단위가 100밀리초인 경우 실제 실행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쓴 것으로 계산됐는데, 단위를 줄여 비용 절감 요인을 만든 것이다. 메모리 용량이 10GB로 늘어나면 더 짧은 시간 안에 코드를 실행하므로 전체적인 비용도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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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벡터익스텐션(AVX)2 명령어세트도 지원한다.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배치 및 ETL 작업, 모델링,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게임, HPC, 미디어 프로세싱 등의 병렬처리 워크로드를 람다에서 더 빠르게 수행하게 해준다. AVX2는 x86 싱글인스트럭션멀티플데이터(SIMD) 명령어집합 중 하나다. 한번에 더 많은 부동소수점연산을 할 수 있다.

또한, AWS 람다에 컨테이너 이미지를 쓸 수 있다. 람다 함수 코드를 컨테이너 이미지로 등록할 수 있다. 컨테이너 이미지는 10GB 용량까지 가능하다. 컨테이너 이미지를 이용하면 배포와 관리가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