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 탐사선 ‘창어 5호’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

이달 말 지구로 귀환

과학입력 :2020/12/02 08:38

중국 국가항천국(CNSA)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1일 오후 11시(중국 현지시간)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1일 오후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CNSA이 밝혔다. (사진=CNSA)

창어 5호는 달 지표면에서 화산암 샘플을 수집하고 드릴로 구멍을 뚫어 흙을 퍼낸 다음, 이달 말 다시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창어 5호는 달 궤도선, 달 착륙선, 상승 탐사선, 재진입 모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은 지난 달 24일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사진=CNSA)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창어 5호는 달 토양 샘플을 수집해 달 착륙선 위에 있는 작은 우주선에 보관할 예정이며, 약 48시간 후에 다시 이륙할 예정이다. 이후 상승 탐사선은 토양 샘플을 현재 달 주위를 돌고 있는 달 궤도선으로 옮길 것이며, 궤도선이 토양 샘플을 지구로 다시 운반 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지난 달 24일 창어 5호를 탑재한 창정(長征∙Long March) 로켓을 발사했다. 달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한 탐사선은 1976년 소련의 루나 24호 이후 창어 5호가 처음이다. 이번 임무에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과 소련에 이어 달의 토양을 지구로 가져오는 세 번째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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