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1일 SK이노베이션·에코인에너지와 폐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해결을 위한 '폐플라스틱 재생유 고도화·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재생유 관련 연구와 고도화를 위한 투자·인적자원을 제공한다. 중부발전은 폐플라스틱 재생유 발전산업 활용성 검토와 직접구매,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소셜벤처기업인 에코인에너지는 폐플라스틱의 친환경적 처리와 효율적인 자원화를 위한 기술·장비를 개발, 생산물의 원활한 시장보급을 위한 고품질화를 추진한다.
에코인에너지가 개발 중인 상용화 설비는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1기당 1일 약 5톤을 처리해 최대 80%, 약 4톤을 감축하고 약 3톤의 친환경 재생유를 생산 가능하다. 설치 소요공간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전국의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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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발전소 기동 시 사용하는 유류를 재생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해외사업장이 있는 인도네시아 등을 우선 타깃으로 국제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상호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