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물류센터 근로자,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파업 돌입

위험 수당이나 임금 인상 등 요구

인터넷입력 :2020/11/27 09:55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회사의 가장 큰 할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항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엔가젯 등 외신은 미국과 영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호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폴란드,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15개 나라의 물류센터 근무자들이 급여나 안전을 개선하고 권리를 존중해달라는 요청을 파업을 통해 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마존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위험 수당이나 성수기에 임금을 높게 지불해줄 것,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임금 개선 등을 요청했다. 

아마존 (사진=씨넷)

또한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아마존은 1조달러(약 1천100조원) 규모의 기업이 됐고, 제프 베조스 CEO는 처음으로 자산 2천억달러(약 220조원)을 돌파했지만 노동자들은 목숨을 걸었고, 적은 임금 인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관련기사

바이스 미디어에 따르면 독일에 있는 6개 아마존 물류창고에서는 3천명의 노동자가 파업할 계획이다. 올해 독일에서는 여러번 파업이 있었다. 

아마존 측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은 안전한 근무 조건을 제공하고 있고,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고 2040년까지 탄소제로가 되겠다는 기후 서약도 했다"고 반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