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문제 해결 스타트업 3사는?···버시스 등 선정

'비주얼' '올블랑'도 함께...중기부 시행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선정

중기/벤처입력 :2020/11/26 19:36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6일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창업기획사 엔15(N15)에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및 솔루션’ 과제를 해결한 스타트업으로 ‘(주)버시스’ ‘(주)비주얼’ ‘(주)올블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상생협력 정책이다. 1탄은 대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16일 케이티(KT) 과제를 시작으로 엘지디스플레이가 8번째다.

엘지디스플레이 과제에는 총 42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 중 2단계 평가를 통과한 6개 스타트업이 결승전에 참여했다. 이들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의류‧소품 시험 착용과

추천 가능한 라이브 유통 서비스, 맞춤형 학습 운동 콘텐츠 등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여줬다.

이중 버시스는 이용자 참여형 음악 감상 콘텐츠를 제시했다. 단순히 소리 크기나 음악 속도를 조정하는 것을 넘어 특정 악기 소리나 가수 목소리를 추출해 새로운 음악으로 구성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대형 OLED 텔레비전과 연동해 동작 인식 기능을 탑재, 게임같은 재미요소를 갖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비주얼은 증강현실(AR) 기반으로 쥬얼리 제품의 가상 시험 착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용자가 소유한 제품이나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추천하고 가상 착용 이미지를 제공, 반품 가능성이 낮은 구매를 유도, 장기적으로 효율적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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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를 활용해 집안에서 개인 맞춤형 운동과 식단관리, 운동처방이 가능한 콘텐츠를 시연한 ㈜올블랑은 집안 운동(홈트레이닝)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인 기업으로 전세계 40개국 150만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12월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는 성과 공유대회에서 시상한다. 사업화 자금 1억원과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지원은 물론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