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김이환의 '고추잠자리를 기다리는 백일홍'

인터넷입력 :2020/11/26 14:36

온라인뉴스팀

오랜 기간 광고 홍보 분야에 몸담았던 김이환 시인이 첫 시집 ‘고추잠자리를 기다리는 백일홍’을 출간했다. 총 4부로 된 이 시집에는 ‘고추잠자리’ ‘구월의 메아리’ ‘어느 시인 이야기’ 등 총 60여 편이 실려 있다. 

이 시집에 실린 시들엔 그리움과 사랑이 배어 있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자연과 고향을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다. 이런 장점에 대해 나태주 시인은 “자연에 대한 살가운 눈길이 있고, 인생이 대한 진지한 접근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이환 시인은 50여 년간 광고, 홍보 분야에서 몸 담아온 광고업계의 산 증인이다.

아남그룹 기조실장과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한국PR협회장을 지냈다.

‘고추잠자리를 기다리는 백일홍’에는 지난날을 돌아보며 새록새록 다시 틔워낸 시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시인이 벼려낸 이 시들을 통해 우리가 그 동안 잃어버리고 살았던 고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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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뒤에는 유수진 시인과의 대화 형식으로 된 해설이 실려 있다. 이 해설들은 시인이 그려낸 인생과 삶에 대한 성찰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이환 지음/ 도훈,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