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신임 대표에 황현식 사장 선임

첫번째 내부 출신 CEO…업계 20년 경력 통신 전문가

방송/통신입력 :2020/11/25 18:42    수정: 2020/11/25 18:42

LG유플러스가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차기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를 단행, 황현식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낙점했다. 황현식 사장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 20여 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내부 출신 인사가 CEO에 오른 첫 번째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황 사장은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하여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하며 B2C 영업 및 영업 전략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에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LG그룹에서는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 홈을 통합한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의 유무선 사업을 탁월하게 리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임 대표 선임으로 하현회 부회장은 LG유플러스를 이끌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내년 3월 임기를 마치고 계열분리하는 구본준 고문의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요한 시기”라며 “LG유플러스가 4G(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황현식 신임 대표의 프로필

◇나이

1962년생(58세)

◇학력

▲한양대 산업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석사

◇주요경력

▲LG텔레콤, 강남사업부장, 상무

▲LG텔레콤, 영업전략담당, 상무

▲(주)LG, 경영관리팀장, 전무

▲LG유플러스, MS본부장,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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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PS부문장, 부사장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