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클라우드 보안인증제 대상 분야에 서비스형데스크톱(DaaS)을 추가하고 보안인증체계를 확정, 오는 26일부터 심사인증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는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민간 사업자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인증을 요청하면 인터넷진흥원이 평가·인증해주는 제도다.
DaaS는 데스크톱 구현에 필요한 운영체제(OS)를 비롯해 각종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빌려쓰는 시스템이다.
정부에 보안인증을 받은 DaaS가 도입되면 공무원들은 인터넷전용 PC를 따로 둘 필요가 없이 공공기관 보안 요구사항이 적용된 안전한 인터넷용 가상PC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대상 분야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이 있었다. 이번에 DaaS가 추가됐다.
DaaS 인증항목은 110개로서 기본적으로 IaaS 인증 기준과 유사하며, 가상PC 저장 데이터 초기화, 비인가 접속단말 차단, 필수 보안SW(백신, 망연계 솔루션,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등) 제공 등 DaaS 특화 항목이 추가됐다.
기존 laaS 보안인증을 획득한 사업자는 추가 사항만 별도로 인증을 획득하면 돼 빠른 시간 내에 DaaS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Daas 분야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체계를 국가정보원(국가사이버안전센터)과 사전 협의했고, 기업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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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앞으로 많은 공공기관들이 신뢰성이 검증된 DaaS 서비스를 활용해 업무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IT 산업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민간 클라우드 시장 확대와 클라우드 산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26일 15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DaaS 보안인증의 주요 인증기준 안내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별도 사전등록 없이 참석이 가능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하지 못하는 사업자를 위해 설명회 자료를 클라우드 보안인증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