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0, 유튜브 실시간 시청 9만6천여회

중기부, 행사 결산···60여 프로그램 운영에 참가등록 8162명 달해

중기/벤처입력 :2020/11/24 20:32

중기부는 지난 19~21일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컴업 2020'가 학술대회, 특별행사 등 6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기간중 컴업 홈페이지 방문 건수 55만건, 참가등록자 8162명, 유튜브 구독자 수 2만8563명, 온라인 실시간 시청 수 총 9만6516회를 달성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컴업(COMEUP)'은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케이(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중기부가 작년에 처음 개최한 행사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2회째인 올해는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10만명에 육박하는 온라인 참관객이 참여했고, 코로나 이후 세계 스타트업 행사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중기부는 말했다.

특히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개막사에서 ‘컴업 2020’이 세계적 스타트업 축제라고 선언하며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프로토콜 경제를 새 어젠다로 제시했다. 중기부는 프로토콜 경제에 대해 "플랫폼 경제가 가져온 독점화의 폐해를 보완하는 개념"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시켜 탈중앙화, 탈독점화를 기함으로써 일정한 규칙(프로토콜)을 만들어 참여자 모두에게 공정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참여형 공정경제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은 컬리 김슬아 대표가 했다. '컴업 2020' 민간조직위원장이기도 한 김 대표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강연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방역대처법’ ‘건강대처법’ ‘교육대처법’ ‘쇼핑대처법’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스타트업들이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행사

컴업 2020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특별행사는 인공지능(AI) 챔피언십,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총 7개의 창업지원 정책과 컴업을 연계, 성공적으로 열렸다.

19~20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 ’인공지능 챔피언십‘ 최종 발표 대회에서는 제조, 의료, 영상 소비생활 분야를 주제로 8개 문제별로 알티엠, 딩브로, 스파이더코어 등 총 8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1등을 차지했다.

또 17~19일 청담 씨지브이(CGV Mcube관)에서 진행된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의 최종 상위 5팀에서 1등은 ‘Ommo Technologies’가 2등은 ’Rocketship’이 선정됐다.

19일 성수동 레이어 10 스튜디오에서는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0’ 왕중왕전이 개최됐다. 356대 1의 경쟁을 뚫은 최종 20개팀 중 창업리그에서는 플라스탈, 예비창업리그에서는 에니아이가 왕중왕으로 선정됐다.

특별좌담회 및 강연

학술대회, 특별행사 이외에 3일간 일자별 학술대회 대주제에 맞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의 특별 좌담회 및 강연이 이뤄졌다.

북유럽 대표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슬러시(SLUSH)’ 대표 미카 후투넨(Miika Huttunen)이 ‘코로나 이후 시대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주제로 특별 좌담을 진행, 슬러시가 현재의 규모로 성장하게 된 주요 전략과 철학 및 임무를 설명했다.

또 딥러닝 대모이자 인공지능 전문가인 ‘페이페이 리(Fei-Fie Li)’ 미국 스탠포드대 컴퓨터공학 교수는 ‘앞으로의 인공지능, 그리고 새로운 시대’을 주제로 특별 좌담을 했고, 구글 최초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전문가인 ‘알베르토 사보이아(Alberto Savoia)’가 ‘혁신 방법론 및 시제품 제작론’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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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행사가 끝난 21일 기준 컴업 홈페이지 방문 건수는 55만건, 사전등록 7534명을 포함해 총 참가등록자 수는 816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컴업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컴업 발대식 전(4월) 세계 27개국 2만4200명에서 30개국 2만8563만명을 달성했고, 온라인 실시간 영상 시청 수는 총 9만6516회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컴업2020 공동조직위원장)은 "그동안의 컴업이 슬러시(Slush)나 테크 크런치(Tech Crunch)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를 목표로 삼아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 컴업은 온라인·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행사로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컴업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의 유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