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가 직장인 데이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운영사 팀블라인드는 직장인 미팅 앱 '블릿'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릿은 11월 2일 오픈 베타 테스트 버전 공개 3시간 만에 가입자 1천 명을 돌파하며 공개 당일 앱스토어 50위에 올랐다.
'블라인드(Blind)'와 '만남(Meet)'의 합성어인 '블릿(Bleet)'은 재직 회사가 검증된 직장인 간의 믿을 수 있는 데이팅 플랫폼을 표방한다.
블라인드의 현직자 인증 로직을 그대로 도입한 블릿은 자신의 회사메일을 통해 현직장을 인증해야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이후에는 직장명을 밝히고 활동한다. 같은 회사 사람은 소개받지 않는 회사 기반 디타게팅 기능도 갖췄다.
블릿의 또다른 특징은 다대다 매칭이라는 점이다. 대다수의 데이팅 앱이 1:1 '소개팅' 형식을 따르는 대신, 블릿은 다대다 '미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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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존 블라인드 '셀소/미팅' 채널에서 퇴근 후 만남을 갖는 직장인들이 1:1보다 다대다 만남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오프라인 만남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낮을 뿐 아니라 동일한 시간을 투자해 더 많은 상대를 만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선호한다는 것이 블라인드의 설명이다.
최지영 프로덕트 매니저는 "블릿은 내 주변의 평범한 직장인들이 서로 만날 수 있게 돕기 위한 서비스"라며 "최소한의 사전 정보는 플랫폼이 정확하게 검증하되, 서로의 매력은 가입자들이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 장치를 앱 곳곳에 배치했다. 다대다 미팅이나 게시물 기반 자기소개 외에도 자연스런 만남을 위한 요소가 향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