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아레스캐드 국내 출시…비대면 CAD시장 정조준

박승훈 대표 "클라우드 연동형 캐드 보급에도 박차 가할 것"

컴퓨팅입력 :2020/11/24 16:48    수정: 2020/11/24 17:02

글로벌 캐드(CAD) 시장 점유율 2위인 '아레스캐드(AresCAD)'가 국내에 상륙했다. 100여개국 800만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 중인 아레스캐드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차세대 대안캐드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캐드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인텔리코리아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레스캐드 출시 기념회를 개최했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웹 등 모든 플랫폼에서 클라우드에 저장된 dwg 파일을 내려받아 수정한 후 클라우드에 다시 저장할 수 있다는 게 아레스캐드의 장점이다. 가격도 오토캐드 서브스크립션(구독) 가격의 18% 수준이다.

㈜인텔리코리아 관계자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시 기념회에서 아레스캐드(AresCAD) 제품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최종 저장된 dwg 파일은 인터넷만 연결된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공유·수정이 가능하다. 도면에 마크업을 추가하거나, 수정·편집 등의 작업도 가능해 도면 변경이 잦은 기업체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약 15%의 생산성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해외 건설 현장이나 제조공장을 다수 보유한 대기업·중견기업에도 적합하다.

연동 가능한 공용 클라우드 저장소로는 구글 드라이브, 박스, 온쉐이프, 트림블 커넥트,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웹데브와 한컴 클라우드인 '한컴 스페이스' 등이 있다. 자체 서버를 통해서도 쉽게 동기화 할 수 있고, 윈도우·맥OS·리눅스 등 모든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

제품군은 아레스캐드 홈페이지(www.graebert.co.kr)에서 3가지 플랫폼의 평가판을 다운로드해 30일간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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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레스캐드(AresCAD)' 출시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데스크탑·모바일·웹 기반의 캐드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아레스캐드는 오토캐드를 대체하는 PC기반의 대안캐드의 가치를 넘어 작업자 간 비대면 협업시스템을 제공하는 새로운 캐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스크톱용 캐드인 아레스 커맨더(ARES Commander)를 축으로, 모바일 기반의 아레스 터치(ARES Touch)와 클라우드 기반의 웹캐드인 아레스 쿠도(ARES Kudo)를 통해 작업자 간 상호 호환이 가능한 '클라우드 연동형 캐드'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