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궤도 환경위성 활용방안에 국내·외 전문가 머리 맞대

환경과학원, 24일부터 이틀간 '제11차 환경위성 워크숍' 화상 개최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외 위성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하는 '제11차 환경위성 국제 연찬회(워크숍)'를 24일부터 이틀간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는 환경과학원 등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 개발 관계자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유럽우주국(ESA) 등 환경위성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국내·외 위성전문가들은 지난 18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첫 영상과 초분광기술 탑재 등 위성개발 과정을 공유하고 위성 검증·활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지궤도 위성 사진. 자료=국립환경과학원

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환경위성 첫 영상 공개와 개발 현황, 자료 검증, 활용 등 향후 운영 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선 발사 예정인 유럽의 정지궤도 환경위성(Sentinal-4)과 관련, 자료처리 대가인 디에고 로욜라 박사가 참여해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지표 특성을 산출하는 방안도 소개한다.

국내·외 위성전문가들은 국내 정지궤도 환경위성과 함께 현재 준비 중인 미국 '템포(TEMPO)'와 유럽 '센티널-4(Sentinal-4)' 등 세계 3개 정지궤도 위성 간의 연계·활용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위성 영상의 첫 공개 후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전 세계 위성 전문가들의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다"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위성자료의 정확도를 향상하고 위성을 통한 동아시아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