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성과 시연

산·학·연과 지난 5년간 R&D 협력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8일 충남 보령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R&D) 과제' 성과물을 실증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이번에 실증하는 가스터빈의 국산화 고온부품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으로 한국로스트왁스·연세대·성균관대·창원대 등 산·학·연과 5년간 협력한 결과물이다.

가스터빈은 높은 온도의 연소가스에 노출되는 특성상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부품이다. 특히, 운영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소기와 터빈 블레이드(Blade) 등 고온 부품은 독과점 핵심기술로 제작돼 대부분 수입에 의존 중이다. 이에 가스터빈의 운영비 부담을 초래한다.

(사진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KOMIPO 기술연구원 강희명 원장, 보령복합발전소 문홍서 소장. 사진=중부발전

고온부품의 국산화는 수입대체 효과로 발전소 운영비 절감과 국내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견인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유도하여 동반성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그린뉴딜 추진을 위해 천연가스발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의 큰 성과를 이룬 것은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인 R&D로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고용효과 창출과 기술력 향상 등 동반성장을 위해 공기업으로써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