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구원 법정단체 됐다···중기벤처연구원으로 개명

관련 법안 19일 국회 본회의 통과...연구 기능 강화

중기/벤처입력 :2020/11/22 19:45

중소기업 싱크탱크인 중소기업연구원이 법정 단체가 되면서 이름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바뀐다. 1973년 중소기업진흥재단 부설 중소기업연구원으로 개원한 중소기업연구원은 2004년 7월 현재의 명칭으로 재창립했고, 2005년 1월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전문연구평가기관인 중소기업연구원의 법정 기관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박정 의원 법률안 발의(‘20.8.6)에 이어 산중위 의결(‘20.9.24), 법사위 의결(‘20.11.18)을 거쳤다. 그동안 중소기업연구원은 국내‧외 중소기업 관련 문제를 조사‧연구해 정책 수립과 중소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현행법상 중소기업연구원은 ‘전문연구평가기관’으로 지정되어 중소기업 시책 등에 필요한 조사, 연구 및 평가를 수행해왔으며 매 3년마다 재지정 절차를 거치도록 해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인 연구기능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부 승격 이후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관련 정책 연구의 심화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고, 중소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 전문 종합연구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경영전략과 정책개발에 대한 연구기능의 강화를 위해 법적 설립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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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에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근거 조항을 신설해 연구원 운영과 예산 등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중소벤처기업 관련 전담 연구기관으로서의 대표성과 중기부의 정책 연구기관로서의 역할을 감안해 기존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중기부 김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연구원이 법정 연구기관으로 새출발 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통해 연구기능이 강화되고 중소벤처기업에 필요한 전문 종합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