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한화에너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SPC 사업권 격돌

총 사업비 2조2천억원 규모…2회 유찰 후 2개 컨소시엄 사업제안서 접수

컴퓨팅입력 :2020/11/20 17:52    수정: 2020/11/21 07:41

단독 입찰로 두 번 유찰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국가시범도시 SPC 민간부문사업자 선정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과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맞붙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마감한 부산 국가시범도시 SPC 공모에서 한수원 컨소시엄과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현장을 방문, 국가시범도시와 첫 입주단지가 될 부산 스마트빌리지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한수원 컨소시엄은 LG CNS와 한전KDN을 비롯해 신한은행, 한양, LG 유플러스, 휴맥스 모빌리티, 신세계 프라퍼티, NHN, 이에이트, 이지스 자산운용이 진용을 구성했다.

더 그랜드 컨소시엄은 한화에너지를 대표로 삼성전자, 삼성SDS, 네이버,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얼라이언스, 윈스, 한국남부발전, 한국에너지공단, NH투자증권, 대림건설 등이 협업 체계를 갖췄다.

총사업비 2조2천억원에 이르는 부산 EDC의 핵심가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부산을 미래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다. 부산 EDC는 스마트시티의 혁신적인 시발점이 되도록 ▲디지털도시 ▲증강도시 ▲로봇도시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개발해 상호 연계할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들어설 부산시 강서구 세물머리지구

정부는 플랫폼 구축·운용과 기간서비스 개발, 제도·문화 발전, 역기능 대응에 주력하고 민간은 연구개발(R&D) 등 창의적 서비스를 개발하고 각종 투자를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한수원 컨소시엄 관계자는 “한수원과 컨소시엄 구성기업의 역량을 모아 사람·자연·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 성장 도시이자 사회·환경·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이고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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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랜드 컨소시엄 관계자는 “삼성전자, 삼성SDS, 한화에너지,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시스템·서비스분야 글로벌 1등 대기업의 노하우와 중소기업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달 말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