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스마트제조공장 착공…산단 스마트화 촉진

디지털트윈으로 기계·항공·방산 제조 …내년까지 총 350억원 투입

디지털경제입력 :2020/11/20 09:38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전 경남 창원농업기술센터에서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제조 데모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10대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그린산단'을 선정, 9월 창원산단에서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을 발표하고 10월 반월산단에서 '연대협력의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어 이날 개최한 스마트제조 데모공장 착공식은 스마트그린산단의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알리는 첫 번째 자리로, 민·관 참여기관들은 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고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총 35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주관사업이다. 공장은 총 2개동으로 구성돼 데모동은 내년 초, 시험동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경남 창원 스마트데모공장 조감도. 사진=산업부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은 데이터·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기업 생산성 향상과 주력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창원산단 데모공장은 주력업종인 기계·항공·방산업종 관련 디지털트윈 기반 제조시설을 구축, 부품·장비 평가시스템도 개발해 개별기업과 산단 전체의 스마트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제조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단계·수준별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해 창원산단 등 경남지역의 디지털 전환 역량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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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오늘 착공식은 스마트그린산단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크고, 경남 창원이 스마트그린산단의 선도지역으로서 한국판 뉴딜의 상징이 되고있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민관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창원산단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개척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의 '선봉장'으로서 적극 역할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그린산단 추진을 위해 산단의 디지털전환, 저탄소·고효율의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 등 관련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