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2020 친환경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친환경 소비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시에 ‘착한 포장’ 공모전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아 필(必) 환경 시대(친환경이 필수인 시대) ‘착한 기업’으로의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친환경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포상은 친환경 소비·생산 및 환경기술·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환경부는 환경친화적 제품의 홍보·교육·소비·유통 확산에 기여해 온 산업체와 개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심사 결과 CJ ENM이 홈쇼핑 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친환경 활동이 유통업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 자원순환 착한 포장 공모전’에서도 장려상을 받았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017년 7월 업계 최초로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와 친환경 보냉 패키지, 종이 행거 박스를 도입했다.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테이프 대신 접착제가 필요 없는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를 유통업계 최초로 포장재에 적용해 친환경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CJ ENM 오쇼핑부문이 친환경 포장재로 바꿔 감축한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재 양을 따져보면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총면적의 41배(214,199㎡)에 해당한다. 감량 무게만 따져도 약 24.4t에 달한다.
포장재 종류별로 살펴보면 친환경 종이 포장재는 약 326만 박스에 달했고 OPP(Oriented Poly Propylene) 테이프와 같은 플라스틱 재질의 포장재를 종이테이프로 대체한 결과 약 2300km(포장용 박스 테이프 길이 기준)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되지 않는 부직포 의류 행거를 종이 행거 박스로 바꿔 부직포 사용량 3.5t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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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자체를 줄여나가는 동시에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전개하고 있는 ‘에코 캠페인 투게더’는 소비자들이 택배 상자를 제대로 분리 배출해 재활용이 수월하도록 안내하는 내용이다. 또한 포장재를 줄이는 데 협력사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부의 포장공간 비율 적용 기준에 따라 맞춤형 적정 포장 기준을 안내하는 가이드를 제작했다. 이는 유통업계에서는 최초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약 9천여 개 협력사가 동참하고 있다.
CJ오쇼핑 고객서비스 임재홍담당은 “친환경 포장재 소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유통업체와 소비자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친환경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공로”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생태계를 구축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