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스타트업인 하우스텝은 올해 11월 중순까지 연간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하우스텝이 진행한 개별 인테리어 시공 수는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8천900여건으로, 시공 건수와 시공 단가가 모두 크게 늘었다.
대부분의 종합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주택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게 주력 사업이라면 하우스텝은 필요한 부분만 하나씩 바꿀 수 있는 개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벽지나 마루 등 교체하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면, 하우스텝은 딱 필요한 시공 서비스만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창호 시공, 문/문틀 교체, 몰딩 시공, 욕실 시공으로 개별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도 성장의 큰 요인이다. 온라인으로 집 면적만 넣으면 예상 견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3초 견적 시스템’, 원하는 벽지 샘플을 보내주는 ‘샘플북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부터 시공 계약, 카드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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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공 계획부터 시공이 끝나는 날까지 모든 과정을 전담 매니저가 1대1 관리해주는 서비스 ‘헬프유 서비스’, 직접 자재를 고를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도 인기다.
이승헌 하우스텝 대표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말까지 연간 매출 120억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며 “인테리어 시공도 온라인 쇼핑몰처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