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포 '롤러블' 컨셉폰 발표...6.4→7.4인치

120개 특허 적용

홈&모바일입력 :2020/11/18 09:03    수정: 2020/11/18 09:03

중국 모바일 브랜드 오포(OPPO)가 새로운 컨셉폰으로서 롤러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17일 오포는 중국 선전에서 '미래과기대회 2020'을 열고 롤러블 컨셉폰 'X2021'을 발표했다. 6.7인치 화면을 늘리면 7.4인치 화면이 된다.

오포에 따르면 이 X2021 컨셉폰은 OLED를 적용했으며, 롤링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화면을 구부리게 했다. 펼칠 땐, 화면이 두루마리 그림처럼 매끄럽고 편평하게 펴지며 어떠한 자국도 남지 않는다.

오포의 X2021 컨셉폰 (사진=오포)
오포의 X2021 컨셉폰 (사진=오포)
오포의 X2021 컨셉폰 (사진=취둥즈자)

오포에 따르면 X2021 롤러블 컨셉폰은 세 가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롤모터(Roll Motor) 파워트레인(Powertrain)'를 꼽았다. 오포가 롤모터 동력 기술이라고 강조한 이 기술로 바디 내부의 영구적 아웃풋 힘(Output Force)를 내는 모터가 균형적 힘을 작용해 스크린의 스트레칭을 가능케한다. 바디 측면에 위치한 직경 6.8mm의 휠 힌지가 스크린의 슬라이딩을 돕는다. 이를 통해 여러 번 펼치는 과정에서 흔적이 남지 않게 했다고 오포는 설명했다.

롤모터 이미지 (사진=오포)

두번째 기술은 '이합(separation and reunion)' 구조다. 화면을 펼칠 때는 스크린 지지판이 두 개로 나눠져 슬라이딩돼 나오고, 정밀한 공정을 통해 두 개의 지지판 사이 단차를 없앴다. 이 지지판은  화면을 충분히 지지하면서 화면이 펼쳐진 이후에도 좌우 양측이 완전히 편평하게 펼쳐지게끔하는 동시에 따로 흔적도 남지 않게 한다.

세번째 기술은 스크린의 구조물을 적층한 기술이다. 스크린의 강도를 높이는 기술로서, 스크린에 충격이 왔을 때 탄력을 주는데 적층막 두께가 최소 0.1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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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는 X2021 컨셉폰이 122항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롤러블 구조에만 12항의 핵심 특허가 적용됐다고 전했다.

아직 프로토타입인 이 제품의 정식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