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레드햇, 오픈소스 기술로 보건의료 종사자 지원

컴퓨팅입력 :2020/11/17 10:37

레드햇은 국제연합(UN)의 보건·위생 분야 전문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을 17일 발표했다. 레드햇과 WHO는 WHO의 새로운 최첨단 교육센터인 WHO아카데미의 ‘학습경험 플랫폼(LXP)’의 개발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

양 측의 협력은 ‘레드햇 오픈이노베이션 랩’과 ‘오픈 프랙티스 라이브러리’의 최신 개발 방법론과 레드햇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했다. WHO는 연관 의료 지식에 빠른 접근과 잘못된 정보를 줄이기 위해 빌드 관리 및 테스트, 코드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확장 가능하고 보다 유연한 데브옵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레드햇 로고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코로나19와 같이 매일 갱신되고 있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WHO는 실무자, 정책 입안자 및 직원들에게 최신 보건 지식과 근거를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추진하기 위해 레드햇과 협력하게 됐다.

WHO는 개인화된 학습 경험 제공 등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개방형 데이터 모델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데브옵스 플랫폼은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는 등 새로운 학습 경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지원한다.

WHO팀과 레드햇 전문가들 8주간의 레드햇 오픈이노베이션 랩 온라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긴밀히 협업했다. 레드햇 오픈이노베이션 랩은 기업이 사람, 방법론 및 기술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및 제품 개발의 민첩성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며 빠른 시간내에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WHO 정보 관리 및 기술팀은 기존 프로젝트 관리법과 더불어 새로운 애자일 방법론, 린 제품 개발 및 데브옵스 방법론을 도입했다. 이러한 문화적 변화는 적응성을 높이고 WHO의 데브옵스 플랫폼을 현재와 미래의 요구에 맞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레드햇 오픈이노베이션 랩 참여를 통해 얻은 역량과 툴은 어느 개인이나 기술에 국한되지 않는다. WHO는 학습 솔루션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플랫폼과 프로세스를 사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전체적인 지식과 숙련도를 갖게 됐다.

WHO는 프로젝트 시작부터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오픈소스 원칙과 기술은 특히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의 협업, 접근성 및 경제성을 지원한다.

새로운 학습경험 플랫폼(LXP)은 레드햇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에서 실행되어 WHO에 확장 가능하고 유연하며 보다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컨테이너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하기 위한 간소화된 환경 및 애플리케이션 매트릭 평가 기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을 제공한다. 레드햇 코드레디 워크스페이스는 LXP 개발자들에게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쿠버네티스 개발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특정 클라우드에 한정되지 않는 클라우드 애그노스틱 쿠버네티스 플랫폼으로서 WHO가 특정 클라우드 벤더에 의존하지 않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XP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한스 로스 레드햇 글로벌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WHO는 공중보건자원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데 오랫동안 앞장서 왔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위기뿐 아니라 미래의 의료 역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오픈소스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WHO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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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레드햇 오픈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WHO는 기존 IT 장벽을 데브옵스 방법론으로 대체하고 협업, 노력 및 혁신적 사고를 통해 과제를 해결했다”며 “레드햇의 지원과 함께 WHO는 전 세계 헬스케어 전문가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데브옵스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베르나르도 마리아노 WHO 디지털 헬스 부문 최고정보책임자 및 이사는 “레드햇 오픈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한 보다 유연하고 대응력이 뛰어난 접근 방식을 얻었다”며 “WHO는 전 세계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적시에 코로나 관련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미래의 요구에 맞게 확장하고 대응할 수 있는 데브옵스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